누구든지 피아니스트 이효주를 만나게 된다면, 아마도 한순간에 그녀의 매력에 금방이라도 빠져들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주가로서의 자신만의 소신을 말할 때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요. 그녀의 연주를 듣고 나서는 한없이 부드럽지만 강렬한 에너지에, 듣고 있는 사람의 마음마저 맑고 청아하게 빛나고 있음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연주회에서 피아니스트 이효주의 피아노 선율을 듣고 제 마음이 그러했답니다. 그리고 그 후 2011년 8월 인터뷰 때 그녀를 직접 만나고 난 뒤에도 같은 생각이 들었고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첼리스트 이정란과 함께 트리오 제이드로도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효주를 만나시게 된다면, 그녀가 음악으로 전하는 무언의 편지를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88개의 아름다운 시어로 건네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