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의 끝자락 주말에 남편과 함께 삼길포항으로 바람을 쐬러 다녀왔습니다. 집을 나설 때에는 춘천에 다녀올까 했었는데요. 차에 오르고서는 남편과 함께 삼길포항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에 자리한 삼길포항은 풍부한 해산물과 화려한 야경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특히 길게 늘어서 있는 선상횟집이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남편과 저는 삼길포항에 몇 번 온 적이 있긴 한데요. 선상횟집을 돌아본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습니다. 선상횟집으로 가는 길목에서 둘이 그림자놀이도 즐겼습니다. 날씨도 맑고 좋아서 많은 가족들과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연인들도 많았습니다. 삼길포항의 선상횟집은 '회 뜨는 선상'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어부들이 직접 잡아온 횟감과 해산물들을 배에서 직접 손질하여 팔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