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지도와 나침반/그 곳 63

충남 아산 벚꽃 명소, 순천향대학교

충남 아산 벚꽃 명소 순천향대학교 매년 4월이 되면 가족 행사가 많은데요. 지지난주 식사 모임에 이어, 지난 주말에는 아버님 제사를 앞두고 가족들이 모두 모여 선산에 다녀왔습니다. 여덟 시경에 집을 나서니, 서울에서 내려가는 길이 하나도 막히지 않았는데요. 저희 가족들은 내려가는 길에, 충남의 벚꽃 명소로 유명한 순천향대학교에 들러 꽃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 순천향대학교의 벚꽃이 정말 예쁘다는 말은 많이 들었었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보는 것은 가족들 모두 처음이었습니다.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온통 벚꽃 잔치가 펼쳐졌습니다. 벚꽃들 사이에서 활짝 핀 목련꽃도 정말 곱기만 했고요. 고운 벚꽃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가운데에는 넓은 잔디밭도 있었는데요. 이른 아침인데도 아기들이 아장아장 걷고 있고, ..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스카이라운지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스카이라운지 15년이 넘게 같은 지역에 살고 있던 친구가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로 얼마 전에 이사를 갔습니다. 가끔씩 석촌호수도 같이 산책하고, 동네 카페에서 함께 커피를 즐겨 마셨던 우리는 이제 생활 반경이 멀어져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적지 않았는데요. 그나마 과천에는 제가 업무 차 자주 가는 곳이라서, 친구와 저에게는 약간의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회의하러 과천에는 언제 오느냐는 친구의 연락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마침 엊그제 외근을 나가게 되었고, 일이 끝나자마자 퇴근길에 친구와 만났습니다. 마중 나온 친구는 바로 저를 자신의 아파트인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로 데리고 가서는 스카이라운지로 올라갔습니다. 요즘 짓는 아파트 이름은 왜 이렇게 ..

벚꽃 동백꽃 매화 진달래 전국 명소 봄꽃 축제 여행

벚꽃 동백꽃 매화 진달래 전국 명소 봄꽃 축제 여행 빨강, 노랑, 분홍 등 봄을 물들이는 빛깔은 다른 어느 계절보다도 선명하며 한층 직선적인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3월이 지나고 4월이 다 가기 전에 그 아름다움은 어느새 소리 없이 조용히 사라질 준비를 합니다. 너무나 짧은 시간 동안의 아름다움. 그래서 봄꽃을 맞이하는 우리들은 만개한 꽃봉오리에 대한 수많은 감탄사와 더불어 한편으로는 깊은 아쉬움도 동반하게 됩니다. 올봄, 전국을 색색으로 곱게 수놓을 꽃길로의 여행을 추천합니다. 봄의 전령사, 매화 봄꽃 중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는 3월 중순에 개화가 절정에 이르며, 꽃이 지고 나면 열매인 매실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전남 광양의 섬진강 매화마을은 논과 밭에 곡식 대신 매화를 심어 해마다 이..

행복이 숲길을 거닐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행복이 숲길을 거닐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숲은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나무들이 어우러져 쏟아내는 피톤치드가 복잡한 마음에 안정을 심어주고, 수풀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소리는 밤하늘의 별과 함께 반짝이며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개구쟁이 손자 손녀들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면 더욱 좋은 전국의 자연휴양림을 소개합니다. 낭만과 즐거움, 놀이와 치유가 한데 어우러진 행복한 일상 탈출이 될 것입니다. 경기 유명산자연휴양림 오토캠핑 열풍의 진원지로도 잘 알려진 곳으로,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울창한 수림과 맑은 계곡이 참 좋은 곳입니다. 특히 박쥐소와 마당소로 이어지는 계곡의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유명산은 가평군에서도 산이 깊은 설악면에 자리해 있는데,..

전통을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 유적지 탐방

전통을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 유적지 탐방 모든 여행은 그것만의 낭만과 추억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역사와 풍물 등 잊혀 가는 전통문화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유적지 여행은 우리들의 삶 속에 숨어 있는 보석을 찾은 듯한 기분이 듭니다.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 지역적 명물을 가까이에서 보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건너온 느낌입니다. 특히 자녀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교과서에 나온 지명과 명소, 인물들을 연상시킬 수 있는 살아있는 지식을 전달해 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고구려의 역사가 담긴 단양 온달산성, 찬란한 통일신라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경주 불국사, 조선시대 한양으로 통하는 중요한 성문이었던 국보 1호 숭례문,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

육사시미가 생각난다면, 북한강 한우 맛집 삼봉푸줏간

육사시미가 생각난다면, 북한강 한우 맛집 삼봉푸줏간 지난 주말에 남편과 함께 북한강변으로 드라이브를 나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육사시미가 먹고 싶어 들른 곳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에 위치한 한우 맛집 입니다. 남양주 고깃집인 은 제대로 된 1++ 등급 프리미엄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명품 한우 전문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78년부터 문을 연 의 시작은 마장동 우시장 입구에서 소장수와 도살부들에게 빨래를 해주면서 그 품삯으로 돈 대신 받은 고기로 어머니께서 운영하시던 작은 식당이 삼대째 운영되는 오늘날 삼봉푸줏간의 전신이라고 합니다. 삼대가 우시장에서 태어나고 자라 전통을 지키며, 고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는 자부심으로, 방송이나 인터넷 홍보가 아닌 손님들에게 인정..

폐쇄된 그들만의 암호, 압구정동

폐쇄된 그들만의 암호 압구정동 압구정동이라는 문화의 한 조각을 들춰보면 그 속에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한 단면이 동시에 그려져 있다. 이곳의 패션과 건축, 혹은 거리의 사람들이 혼재된 풍경을 보면 압구정동의 물질적 토대는 탈 산업과 소비의 축적으로 지탱되고 있는 듯하다. 한국 물질문화의 쇼윈도 역할을 해내고 있는 압구정동은 마치 365일 동안 단 하루의 휴일도 없이 손님을 맞이하는 잘 정돈된 전시장 같다. 예전부터 방송국 카메라가 가장 빈번하게 찾아오는 곳이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신종 구경거리 지역으로 고급 물품이 즐비해 있는 부의 상징으로 대변된다. 그러나 압구정동은 회원제로 운영되는 카페와 멋진 겉모습을 갖추지 못한 손님에게는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일정한 수준 이상의 소비 능..

인천 차이나타운, 홍등을 밝혀 중국을 맛보다

홍등을 밝혀 중국을 맛보다 인천 차이나타운 한국과 중국의 퓨전요리인 자장면이 태어난 곳으로, 청조 특유의 붉은 색깔이 자연스러운 동네.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한국 속의 중국을 만나 봅니다.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 런던, 싱가포르, 요코하마, 시드니 등 영어권과 아시아의 대도시에는 모두 차이나타운이 자리해 있다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와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은 밝고 아기자기한 이미지인 반면, 보스턴은 유흥 지구와 바로 붙어있기 때문에 조금은 혼란스러운 느낌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멋있는 세계 속의 차이나타운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시드니를 손꼽을 것입니다. 시드니의 차이나타운은 중앙 도로에서 자동차의 행렬을 모두 없애 버리고, 아예 옥외 카페 식으로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인천의 차이..

서울 지하철 5호선

서울 지하철 5호선 지난 1995년 11월 15일 왕십리에서 상일동 구간을 시작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서울 지하철 5호선은 서울을 동서로 관통하는 방사형 형태의 노선입니다. 지친 삶의 피곤함이 밀려오는 1호선, 상아탑이 즐비해 있는 2호선, 한때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3호선과 달리 지하철 5호선은 지극히 문화적 색채가 짙습니다. 우리나라 방송의 발원지인 여의도와 신문사들이 밀집해 있는 서대문과 광화문, 탑골공원이 위치한 종로 3가와 올림픽공원까지 5호선의 풍경은 조급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의식 없이 나태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다만 적당히 여유로운 맛이 느껴집니다. 하저터널을 지나는 묘미 5호선은 강서, 강동 지역에서 도심까지를 40분 이내로 잇습니다. 강서와 양천구 지역과 강동, 송파구 지역은 주거..

사색과 휴식,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가을의 사색과 휴식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가을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은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조금은 번잡하고 어지러웠던 마음의 조각들을 모아 날카로운 생각의 모서리들을 아프지 않게 다듬어주고, 때로는 자신도 모르게 조용히 먼 기억 속으로 뒷걸음질 치며 아물 것 같지 않았던 일상의 상처들을 치유해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을에게는 사색의 계절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주말, 남편과 함께 과천에 자리한 국립현대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1969년 창설 이래,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와 자취를 함께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현재 덕수궁을 비롯하여 서울과 청주 개관을 통해 4관의 유기적인 활동 체계를 펼치..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