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어린 거장', '황태자', '베이스계의 콜럼버스' 등 어린 시절의 성민제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들을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는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가 오직 바라는 것은 좋은 연주자로서 색깔 있는 음악인으로 기억되고 싶을 뿐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던 성민제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2014년 2월 인터뷰가 진행된 코엑스에서 그는 무거운 더블베이스를 안고 사진촬영을 했던 옥상 주차장까지 오가곤 했습니다. 당당히 더블베이스를 독주악기로 변신시킨 성민제가 더블베이시스트로서 그려놓을 다양한 연주 세계가 자꾸 궁금해집니다. 독주 악기로의 더블베이스의 도전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무게 13㎏, 길이 185㎝의 더블베이스는 늘 오케스트라 맨 뒷자리에 서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