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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편지의 이중창, 쇼생크 탈출

모차르트 오페라 中 '편지의 이중창' 쇼생크 탈출 쇼생크 탈출은 내가 본 감옥을 소재로 다룬 영화 중에서 가장 잔잔한 반전을 안겨준 영화이다. 그래서 몇 번이고 다시 볼 때마다 결코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이 유지되는 원동력은 바로 범죄 서스펜스와 휴먼 드라마의 어법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데에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모차르트의 음악이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개봉 : 1995년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원작 : 스티븐 킹 출연 :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 밥 건튼 음악 : 토머스 뉴먼 제작 : 미국(1994) 이 영화의 원작은 스티븐 킹의 인기 소설인 에 수록된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로, 이 중편소설을 각색한 것이다. 소설의 제목에 나오는 리타 헤이워드는..

헨델 울게 하소서, 카스트라토 파리넬리

헨델 울게 하소서 카스트라토 파리넬리 파리넬리는 가끔씩, 때때로, 종종 다시 보게 되는 영화이다. 최근에는 지난 주말에 또 보게 되었다. 사실 이 영화가 처음 개봉되었을 때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때에는 영화를 그냥 영상으로만 보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몇 년 전에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을 때, 나도 모르게 뒷 머리가 짜릿해지는 전율이 느껴졌다. 그리고는 가슴이 뜨거워졌다. 개봉 : 1995년 감독 : 제라르 코르비오 제작 : 벨기에, 이탈리아, 프랑스 (1994년) 주연 : 스테파노 디오니시(카를로 브로스키, 파리넬리 역) 음악 : 크리스토프 루세 수상 : 1995년 골든 글로브 최고의 외국어 영화상 나를 울게 하소서 비참한 운명이여 나는 자유를 한탄하네 나는 한탄하네 나는 자..

인천 차이나타운, 홍등을 밝혀 중국을 맛보다

홍등을 밝혀 중국을 맛보다 인천 차이나타운 한국과 중국의 퓨전요리인 자장면이 태어난 곳으로, 청조 특유의 붉은 색깔이 자연스러운 동네.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한국 속의 중국을 만나 봅니다.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 런던, 싱가포르, 요코하마, 시드니 등 영어권과 아시아의 대도시에는 모두 차이나타운이 자리해 있다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와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은 밝고 아기자기한 이미지인 반면, 보스턴은 유흥 지구와 바로 붙어있기 때문에 조금은 혼란스러운 느낌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멋있는 세계 속의 차이나타운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시드니를 손꼽을 것입니다. 시드니의 차이나타운은 중앙 도로에서 자동차의 행렬을 모두 없애 버리고, 아예 옥외 카페 식으로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인천의 차이..

세상 속으로 떠난 여행, 거리의 화가 김태연

세상 속으로 떠난 여행 거리의 화가, 김태연 그의 날개는 아직 접혀 있었다. 푸르른 창공을 향해 질주하는 화려한 비상만을 꿈꾸고 있었기 때문만은 결코 아니었다. 단지 새라는 이유만으로 부여된 똑같은 날갯짓. 그는 스스로에게 묻고 있었다. 날 수 있다, 라는 이유만으로가 아닌 왜 날아야만 하는지에 대한 그 질문에 대해서. 어느덧 일 년 반. 하늘이 아닌 사람들의 세상 속으로 찾아든 작은 새 한 마리의 끝나지 않은 작은 전쟁. 스물여섯 살의 그의 젊음은 그렇게 길 위를 걷고 있었다. "그러나 젊은이~~~" "아닙니다." "글쎄, 이런 경우가~~~" 연세가 지긋한 어느 노신사 앞에서 한 젊은이가 예의를 갖춘 채, 무엇인가를 건네고 있었다. 한사코 뿌리치는 거절과 정중히 부탁드리는 그들의 실랑이가 계속되는 가운..

그윽한 감정의 깊이와 향기, 먹

그윽한 감정의 깊이와 향기 먹 추사 김정희는 그의 70 평생에 벼루 10개를 밑창 냈고, 붓 일천 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그의 글씨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살아있는 감정이 화선지를 뚫고 울컥 쏟아져 나올 것만 같습니다. 그것은 다양한 서체가 튀어나오는 컴퓨터 화면 속의 글씨와도, 또한 선을 그리거나 글자를 쓰기 위한 도구인 서양의 잉크와도 분명 그 느낌이 다릅니다. 왠지 이 속에서는 마음이 동요되는 전율이 꿈틀거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의 선조들은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 그것이 단지 손의 기교에 머무르는 것을 우려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획 하나에도 혼을 담고, 자신의 학문과 세상을 바라보는 정신을 담아 몸과 마음의 수련 방식으로 삼았다고 합니..

알아두면 득이 되는 직장생활 노하우

알아두면 득이 되는 직장생활 노하우 명함 매너 명함을 주고받는 것은 첫인상에 아주 큰 영향을 줍니다. 절대 바지 뒷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명함을 건넬 때에는 반드시 자기의 이름이 상대방 쪽으로 향하게 하며, 일반적으로 아랫사람이 먼저 건네는 것이 기본입니다. 방문 시에는 방문한 사람이 먼저 건네는 것이 예의입니다. 명함을 받았을 때 상대가 보는 앞에서 즉시 명함꽂이에 꽂거나 아무 데나 방치하면 실례입니다. 악수 예절 상급자가 먼저 청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남녀 간의 악수도 상하의 구별이 있을 때에는 상급자가 먼저 청해야 합니다. 같은 또래의 남녀 간에는 여성이 먼저 청해야 악수합니다. 동성 간 또는 또래의 악수도 선배 연장자가 먼저 청하며, 아랫사람은 악수하면서 허리를..

인생을 지배하는 작은 기술

인생을 지배하는 작은 기술 우리는 살아가면서 매 순간 크고 작은 선택을 강요받는다. 그리고 자신들이 취한 행동들을 냉정하게 평가받는다. 승부는 이기고 지는 승패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보다 나은 자아발견을 위해, 이루고자 하는 꿈의 실현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도 모두 승부의 한 단면이다. 우리들의 인생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발휘되는 힘, 바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승부사가 되기 위한 몇 가지 기본자세들에 대해 알아본다.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자기 자신, 나를 이끌 수 있는 힘을 기른다 모든 스포츠가 다 그러하겠지만, 특히 마라톤이나 골프는 흔히 3가지 적과 싸우는 경기라고 말한다. 코스와 경쟁상대, 그리고 바로 자신. 그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적은 선수 자신의 마음가짐이라고 한다. '할 수 있다'는 ..

파인딩 포레스터, 차별과 편견 그리고 트라우마와 우정

차별과 편견, 그리고 트라우마와 우정 파인딩 포레스터 창문을 통해 망원경으로 바깥세상을 바라보는 은둔 작가와 재능이 있지만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미래에 대한 꿈조차 꾸지 않는 소년과의 따뜻한 우정이 은은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영화 파인딩 포레스터는 우리 사회의 차별과 편견, 그리고 그로 인해 겪게 되는 트라우마와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을 그리고 있다. 개봉 : 2001년 감독 : 구스 밴 샌트 각본 : 마이크 리치 주연 : 숀 코너리(윌리암 포레스터 역), 롭 브라운(자말 월레스 역) 뉴욕의 빈민가 브롱스에 살고 있는 자말은 공부도 잘하고, 농구에도 소질이 있는 열여섯 살의 흑인 소년이다. 그러나 힘들게 가정을 꾸려가는 엄마와 넉넉지 않은 살림살이에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야구장 관리일을 하..

11월 요즈음

옷깃을 세우고 몸을 움츠려봐도 여전히 가슴이 시려오는 것은 아마도 저의 마음이 가난해서인가 봅니다. 거리의 은행나무는 어느새 노랗게 물들어 있었고, 고작 몇 개의 감밖에 달려있지 않은 앞마당의 감나무, 추수를 끝마치고 까까머리처럼 바닥을 드러낸 논바닥, 출근길 만나는 밤새 내려앉은 화단 위의 서리 흔적, 그리고~~~ 달력을 보지 않아도, 뉴스를 듣지 않아도 왠지 모를 이유로 2021년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 것 같습니다. 11월의 요즈음, 여러분의 기분은 어떠하신가요? 가을날의 단상 가을날의 단상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꼭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만 살 수 있는 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너무 가까이 심으면 서로의 양분을 빼앗아 먹기 때문에 잘 자랄 수 없고, 또 간격이 breezehu.tisto..

만남을 결정짓는 끌림의 순간

만남을 결정짓는 끌림의 순간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을 결정짓는 끌림의 순간은 0.3초라는 찰나에 결정된다고 합니다. 설령 조금 더 심사숙고하게 될지라도 7초 안에 그려진 상대방에 대한 인상은 더 이상의 시간이 흐른다 하더라도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스치고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는 0.3초에서 7초 사이에 그 희비가 엇갈린다는 얘기입니다. 그 주어진 아주 짧은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멋진 인생으로의 지름길을 찾게 되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상대방을 향한 마음의 동요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크든 작든 운명의 사람을 만나서 그러한 성과를 이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무명작가가 어떤 편집자를 만남으로써 베스트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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