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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너머 332

정현종/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정현종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지난 주말에 남편과 함께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다가 찍은 사진들입니다. 그냥 예뻐서 몇 장 사진에 담아본 것인데, 오늘 다시 보니 또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니, 문득 정현종 작가의 '모든 순간이 꽃..

컬러테라피 인테리어, 공간이 색을 입는다

공간이 색을 입는다 컬러테라피 인테리어 여러분들은 어떤 색깔을 좋아하시나요? 요즘에는 자신이 좋아하거나, 혹은 공간에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색상으로 독특하게 집안을 꾸미는 경향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특히 길고 긴 팬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집은 기존의 생활공간에서 더 나아가 업무와 취미, 운동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집은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공간의 기능을 최대한 부각할 수 있는 실용적인 공간으로서의 역할까지 요구되는데요.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공간 컬러테라피입니다. 공간 컬러테라피, 건강한 집으로 색칠하다 컬러테라피는 색을 이용해서 사람을 치료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것을 인테리어에 적용시켜 건강을 지켜주는 집으..

향기 가득한 편안한 공간, 아로마테라피 인테리어

향기 가득한 편안한 공간 아로마테라피 인테리어 '향기 인테리어'라고도 하는 아로마테라피 인테리어는 향기로 마음을 다스리고, 병을 치료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집안을 색다른 분위기로 꾸밀 수도 있고,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좋은 향기는 사람의 감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천연소재로 공간을 꾸미고 더 나아가서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는데요. 이러한 시도들이 이제는 집안으로 들어와 실내 인테리어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거실에는 타임이나 로즈메리 등을 창가나 벽에 걸어 드라이플라워를 만드는 요령대로 말려주기도 하는데요. 진했던 향기가 사라지면 허브 오일을 조금씩 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허브는 종이 사이에 끼워 눌러 액자를 만들거..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 황용기 사장의 업무 철학과 조언

주말인 오늘 마무리할 일이 있어서 회사에 나갔었는데요. 업무와 관련된 자료를 찾다가 몇 년 전에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 황용기 사장님을 뵈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벌써 오래 전의 2018년 때의 일인데요. 그때 사장으로 승진하신 황용기 사장님께서 하신 말씀들이 생각나서 소개해드립니다. 리더로서의 원칙과 업무 철학, 미래역량 강화 등과 관련된 조언들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됩니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본부 황용기 사장 올해 초, 황용기 TV사업부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사가 미래 준비를 위한 경쟁력 제고에 주안점을 둔 것이라 발표했다. 1984년에 금성사에 입사해 TV 분야 연구 및 개발에서 잔뼈가 굵은 황용기 사장. 그가 펼쳐갈 TV사업본부의 앞으로의 행보와 더불어 도약..

국내 최초 지휘 퍼포머, 김현철

국내 최초 지휘 퍼포머 김현철 이번 주는 매일 과천으로 외근을 나가게 되었는데요. 오전 9시에 잡힌 회의가 담당자의 급한 일로 인해 오후로 시간이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전 시간이 붕 뜨게 되고 말았죠. 서울에 갔다 다시 오기에는 시간이 애매했고요. 과천에는 친구도 있으니 별다른 걱정은 들지 않았는데요. 마침 거래처 사무관께서 과천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과천아카데미가 10시에 진행되는데 그곳에 다녀오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 검색을 해보니, 오늘의 강의는 지휘 퍼포머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철 지휘자의 무대였습니다. 저는 유튜브에서 그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공연 장면을 본 적이 있었는데요. 개그맨이었던 그가 땀을 흠뻑 흘리면서 열정적으로 지휘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으로..

모든 질병의 원인은 '마음', '스트레스 해소'가 최고의 건강 유지법

모든 질병의 원인은 '마음', '스트레스 해소'가 최고의 건강 유지법 우리나라 최초의 소아 전문 한의원인 을 설립한 이상용 원장님을 업무 때문에 2005년에 뵌 적이 있었는데요. 그 당시 이상용 원장님은 경실련 산하 어린이 건강과 안전을 위한 환경위원회의 전문 위원이셨습니다. 원장님은 어렸을 때부터 잔병치레가 많았고, 또 소화기가 약한 편이어서 늘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래서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서 등과 허리 등을 가볍게 마사지하면서 하루를 시작하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식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몸이 따뜻해지고 잠도 깰 수 있다는 것이었죠. 식사 후에는 반드시 5분 정도는 꼭 걸으신다고 하셨는데요. 매끼 5분씩..

봄철 피부관리, 여드름과 자외선 차단제

봄철 피부관리 여드름과 자외선 차단제 예쁜 꽃들이 만발하는 봄이 되면, 자연스레 피부도 햇빛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시만 방심해도 피부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쉬운데요. 봄철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어떤 노하우가 필요할까요. 피부과 원장인 지인의 말에 따르면, 모든 계절의 피부관리는 자외선 차단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더라고요. 그의 말에 따르면, 사실 피부는 타고난다는 말이 어느 정도는 맞다고 합니다. 특히 서른 살 이전의 피부는 타고나는 것에 많이 의존하고, 그 이후에는 자기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강조하더라고요. 여름철이나 겨울철이나 피부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라고 늘 잔소리를 합니다. 왜냐하면 자외선은 외적 노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기 ..

우주의 섭리를 담은 티베트의 장신구

우주의 섭리를 담은 티베트의 장신구 히말라야 산맥의 에베레스트 산을 끼고 있고, 넓은 고원으로 둘러싸여 있는 고산지대인 티베트는 중국의 자치지구이면서 하나의 독립된 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곳입니다. 중국 당나라 시대 때 티베트인이 세운 '토번'이라는 최초의 왕국은 7~8세기에 불교를 받아들이고, 그 후 '달라이 라마'라는 정신적인 지도자에 의해 불교국가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야크와 양을 방목하며 사는 집단 유목민과 농사를 지으며 정착해서 사는 농민, 그리고 불교에 입문해 수도승으로 생활하는 사람들로 나누어집니다. 티베트의 종교는 그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특히 척박한 환경은 종교적 사상에 더욱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이들의 종교 미술품은 티베트만의 독특한 표현방식으로 보는..

눈물 반 웃음 가득, 귀엽고 사랑스러운 결혼식

눈물 반 웃음 가득, 귀엽고 사랑스러운 결혼식 토요일이었던 어제, 정말로 오래간만에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이맘때 즈음에 예식장에 다녀왔으니, 거의 일 년 만인 것 같습니다. 그 사이 장례식장에는 모두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많은 발걸음을 남겼으니, 그 자체만으로도 우울했던 팬데믹 시대가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한 살 한 살 세월의 흔적들이 더해갈수록, 이상하게도 감출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눈물'이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특히 이러한 감정의 솔직함이 그리 잘 어울리지 않는 결혼식장에서 신랑 신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쏟아져 나오는 것이 참 어이없게 느껴지기까지 하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결혼식장에서 눈물이 툭 튀어나올 때가 많아졌습니다. 오늘도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도종환 시집 <당신은 누구십니까> 중에서, 빛깔

빛깔 봄에는 봄의 빛깔이 있고 여름에는 여름의 빛깔이 있다. 겨울 지등산은 지등산의 빛깔이 있고 가을 달래강에는 달래강의 빛깔이 있다. 오늘 거리에서 만난 입 다문 이 수많은 사람들도 모두 살아오면서 몸에 밴 저마다의 빛깔이 있다. 아직도 찾지 못한 나의 빛깔은 무엇일까 산에서도 거리에서도 변치 않은 나의 빛깔은. 도종환 , 창비, 1993 미세먼지가 자욱했던 오늘 문득 도종환 시인의 '빛깔'이라는 시가 떠올랐습니다. 1993년 창작과비평사에서 발표된 라는 시집에 들어있는 시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고, 다시 어김없이 봄은 왔는데, 가끔씩 나의 빛깔에 대해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도, 학창시절에도, 젊음이 지나갈 때에도 고민했던 그 빛깔에 대해서 이렇게 어른이 된 지금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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